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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IT 제품

크레마 사운드업 이북리더기, 책 여러 권 읽어본 후기

by 친절한😎상추§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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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원래부터 책을 많이 읽는 사람입니다. 매달 서점을 안 가는 달이 없고 가서는 꼭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오곤 하죠. 그리고 무조건 책에는 돈이 아깝지 않고 투자하는 편이라 집에 점점 책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사실 책은 종이로 보는 맛이 참맛이긴 합니다. 그간 이북(e-book)으로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리디북스나 yes24이북 등 구매해서 스마트폰 어플이나 PC로 읽어왔지만 확실히 종이로 된 책보다는 잘 읽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단점이 LED 등의 라이트로 빛을 밝히기에 눈이 아프다는 점이죠. (사실 가장 크게 와 닿는 것은 종이 와의 스킨십이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Crema soundup

 그러던 중 저의 생일날 여자 친구에게 크레마 사운드업을 선물 받게 됩니다. 요즘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꼭 보이는 이북리더기죠 사실 관심은 있었지만 10만 원대의 가격대도 사실 저에게 있어서는 부담이 있었고 이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보는 것과 크게 다를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굳이..라는 생각 또한 있었기 때문에 미뤄두고 있었는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진심으로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아직도 감사한마음을! 😍

 

제품 스펙 소개

제품 스팩

OS Android 4.4 Light LED
RAM 512MB USB USB 2.0
Flash 8GB Display 6" e-ink CARTA HD(1024x758)
Touch Capacitive Audio Audio Jack 3.5mm
WiFi IEEE 802.11 b/g/n 2.4GHz Wireless(BT)

KOREA ELECTRONIC PUBLISHING HUB
(주)한국이퍼브 MODEL : CREMA0660L
DESIGNED BY KEPH, R-C-EWG-CREMA0660L

 가장 놀랐던 점은 OS로 안드로이드 4.4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크레마 자체 이북용 OS를 사용하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안드로이드였더군요. 때문에 카카오톡, 멜론, 네이버 앱 등의 다른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e북용 제품이라 다른 앱은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눈에 들어오는 점은 WiFi가 가능하고 2.4 GHz 무선 통신 즉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합니다. 또한 TTS라고 해서 글자를 인공 목소리로 읽어주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e-ink입니다. e-ink가 무엇이냐면 간단히 말해 전자 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측 종이책의 느낌을 살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LED를 밝히지 않고도 즉, 빛이 없는 상태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갑자기 고백하자면 오디오 잭에 갤럭시 S8 번들 이어폰을 끼어봤는데 끝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은 아무래도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언박싱 : 제품 구성 확인

재품 구성

 기다리고 기다리던 언박싱을 하는 순간입니다.

 

 기기와 간단 설명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크레마를 먹고있는 안드로이드로봇!

 간단한 초기 설정을 거치면 위와 같은 귀여운 안드로이드 로봇과 로딩이 진행되며 기기 초기화가 실행됩니다. (상단 이미지를 보시면 실리콘 케이스가 끼워져 있지만 기본 구성품이 아닌 별도 구매한 것입니다! 😎)

 

크레마 사운드업 기능 살펴보기

 가장 먼저 메인화면입니다. 이곳에서는 서점, EBOOK, MY NOTE, 북클럽, 전자도서관, 인터넷, 음악, 전자사전, Send to, 통합뷰어, 이용안내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멜론은 제가 추가로 설치를 해주었습니다. 😁)

 

 상단 바를 눌러주거나 설정⚙ 버튼을 눌러주면 위와 같이 와이파이를 켜거나 2.4GHz(블루투스) 기능을 켤 수 있습니다. 또 조명이나 음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공짜로 책을 볼 수 있다고? (전자도서관)

전자도서관

 본인이 사는 지역 도서관 또는 다니는 학교 또는 회사의 전자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무료로 대여해서 읽을 수 있다. 이 점은 정말 무척 마음에 든다. 책을 대여하면 그 기간 동안 무료로 책을 다운로드하여서 읽을 수 있고 반납은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된다! 😏 여러 전자도서관에 로그인이 가능하며 대출이 가능하다. 놀랐던 점은 최신의 책이 잘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책을 사기에는 형편이 어려운 분들도 이 전자도서관 기능을 이용하면 수많은 책들을 무료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책장

 저의 책장에 꽂혀있는 책 목록입니다. 꽤 많죠? (북클립을 2달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체험 중인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운로드한 책들은 책장에 들어오게 되고 책이름과 이용기간 그리고 얼마큼 읽었는지 퍼센트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끝에는 확장명이 표시되어있습니다. EPUB란 전자서적 표준을 의미합니다. 기존 PDF 보다 더 편하게 전자책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PDF는 확대해서 화면에 맞추어서 봐야 하지만 EPUB확장자는 알아서 해당 기기 화면에 최적화돼서 더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이북들은 거의 EPUB로 통일되어 출간되기에 이북리더기 이용자에게 유리합니다. 😎

 

요즘 한참 빠져보고있는 소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가장 궁금 해들 하실 실제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LED를 전부 끄고서 볼 수 있어서 눈에 무리가 확실히 덜합니다. 기존에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장시간 독서 시 눈이 정말 아팠습니다.. 그래서 e-ink를 사용하는 점이 무척 마음 에듭니다. 정말 종이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 요즘 이 녀석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답니다. 🤣

 

 책을 읽을 때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페이지를 변경하거나 양옆에 있는 버튼을 통해 페이지를 넘깁니다. 이 버튼이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그리고 터치감이 약간 종이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종이책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갑니다. 너무 오래가서 놀라울 정도인데 저는 항상 LED를 끄고 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참고로 LED를 끄려면 중앙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전구를 눌러주시면 LED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또 무게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가 편합니다. 출퇴근이나 장거리 이동시 지하철에서 책을 아주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같이 생겼기 때문에 종이책을 볼 때 생기는 어그로도 없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글꼴(font), 글자 크기, 두께, 배경, 줄 간격, 문단 간격, 상하 여백, 좌우 여백, 문단 정렬, 들여 쓰기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나눔 명조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체로 읽다가 변경해보았는데 책 읽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한 기능 소개로 인터넷도 가능하는 점입니다. (사실 인터넷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페이지 이동이 상당히 끊기는 체감상 느낌이 상당합니다.) 이 기기는 이북 리더기 인 점을 잊지 마세요! 😯

 

크레마 사운드업 후기 요약

  • 장점👍
    • LED를 끄고 e-ink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확 줄어든다.
    •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 종이 책 보다 가벼울 수 있다.
    • 전자도서관, 북클럽을 이용한다면 책장을 들고 다니는 기분이 든다.
    • 지하철에서 이용하면 시너지 up
    •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은 소금과 같은 존재다.
    •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간다.
    • 책 많이 읽는 분이면 기기값 본전은 무조건 뽑는다.
  • 단점👎
    • e-ink를 사용하기 때문에 페이지 전환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 PDF도서는 읽기가 불편할 수 있다.
    • 액정이 약하다 보니 파손될까 걱정된다.
    • 간혹 밑줄 치고자 하는 부분을 하이라이트 하기 어렵다.

후기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작성하도록 하겠고요 저는 다음에 크레마 관련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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