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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life)/에세이

[에세이] 늦은 밤 프로젝트의 여자친구는 복권에 당첨되다

by 친절한😎상추§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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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에세이 시작합니다. 😪

 

잠자기 직전인 저녁 11시 25분에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나는 잠을 자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을까.

 

어렸을 때는 그저 잠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건줄만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다르다. 9시까지 일을 가기위해서는 일찍일어나야하고.

 

피곤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한다. 하지만 잠을 자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정말 더 멀리 달아나는 것 같다.

 


🖥

5명이 팀이 되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총 3개월의 기간동안 진행을해서 결과물을 뽑아내야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도 진행중이며 이제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초반에 나는 정말 열심히 잘 해보려 노력했다.

책도 구매하여 공부를 시작했고

여러가지 사례나 기술들을 찾아서 공유했다.

 

나는 협업을 원했다. 제대로된 협업을

하지만 나머지 4명의 생각은 어쩌면 달랐을지 모른다.

 

팀들의 분위기가 점점 갈 수록 놀자판이 되었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아보였다.

어쩌면 이건 우리들의 잘못은 맞지만 우리를 관리하는 사람의 잘못도 분명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늦으면 10시까지

최소 8시간을 그곳에서 보낸다.

나는 온전히 8시간 동안 프로젝트에 몰두 했으면 했다.

 

하지만 환경이 중요하다고

정말이지 나도 점점 그 기력을 잃어만 갔다.

수험생도 놀이동산에서 책을피고 수능공부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참 답답하다.

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이 분위기를 바꿀 여력마저 없다.

어쩌면 모두가 이 괴로운 시간을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

현재 만나고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몇일 뒤면 벌서 300일이다.

만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서 300일이라니 참 놀랍다.

 

나는 이렇게 오래 연애한적이 처음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정말 사랑을 하고 있는지 영문이다.

 

상대는 분명 나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지만,

나는 어느 순간부터 달라져있었다.

어느 순간인지 가늠할 수 조차 없이 달라져있었다.

 

도무지 너무나 슬픈 현실이다.

만나는 동안만이라도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언젠가는 헤어지겠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기 때문이다.


💎

 

인생은 돈이 다가 아니다.

 

하지만 돈이 다가 아니어도 돈은 필요하다.

 

병원을 가기위해 돈이 필요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돈이 행복을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지기 쉽다.

 

나는 딱 먹고살만큼의 돈과 약간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의 돈을 원한다.

 

내가 항상 돈돈 거리면 부모님은 항상 인생은 돈이 다가 아니라고하신다.

물론 맞는 말씀이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도 이미 알고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항상 말하고 있는 돈이란.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없을 수 있을 만큼의 돈이다.

또는 그렇게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또는 직장을 말이다.

 

나도 돈에 얽메이기 정말 싫다.

하지만 돈으로 겪었던 쓰라림과 아픔

 

부모님에게 잘 해드리고 효도해드리고 싶은 마음

여태 고생하셔서 나를 키워주셨고

나는 그걸이제 갚아나가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또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돈이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먼저 행복해지자. 그리고 열심히 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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