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후기)

MTB 자전거 입문 자이언트(giant) - ROAM 2 DISC 라이딩 후기 2020

by 친절한😎상추§ 2020. 3. 5.
반응형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해보자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자전거를 마련해서 출퇴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버스가 정말 돌아서 가기 때문에 자전거로 가면 더 빠르고 재미도 있고 운동도 돼서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전거 가게를 돌아봤다. 송도 근처에 있는 자전거 가게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먼저 가본 곳이 바로 자이언트(Giant) 자전거 대리점이었다.

 처음에 정말 놀랐다. 나는 사실 예산을 20~30정도로 잡고서 구매를 하고 싶었는데.. 들어가서 가격표를 보니 가잔 싼 자전거가 30만 원 대이고 가장 비싼 거는 백에서 이백을 넘어가는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둘러만 보고 나오려던 참에 생각이 든 게 아버지가 타는 자전거가 3백만 원 정도 하는 자전거였는데, 한 번 살 거면 정말 그냥 제대로 된 자전거를 사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로드냐 하이브리드냐 아니면 MTB냐

 그것이 문제로다. 원래는 3년간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하이브리드를 사려고했지만, 사실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자전거 타이어가 엄청나가 불티나게 빵꾸가 났었다. 그래서 그 말을 하니 상점 주인분 께서 하이브리드는 두 바퀴가 땅에서 떨어지면 안 되는 자전거라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이런, 그래서 그랬구나 나는 하이브리드를 타고 엄청나게 날아다녔다. 🤣)

 그래도 너무 고민이 됬다. 하이브리드만의 쫙 쫙 뻗어나가는 그 맛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직장을 다니며 출퇴근을 하는데 속도도 중요하지만 펑크가 났을 경우 수리를 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이 소비될 것 같아서 차라리 조금 무겁지만 안정감 있고 타이어도 든든한 MTB를 타보기로 했다. 일주일 간의 고심 끝에 결정했다.

 ROAM 2 DISC 라는 모델이다. 사실 40만 원 대의 다른 MTB 자전거도 있었지만, 이 녀석의 디자인이 너무 간지 나고 멋있었다. 역시 차도 그렇지만 자전거도 역시 태가 나야지 탈 맛이 나지 않겠는가? 나는 형형색색의 자전거보다는 이런 검은색 틱한 컬러를 원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과감 없이 구매했다. 👏

 가까이에서도 찍어보았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이 자전거의 모토는

비포장된 길도 거침없이 돌파한다

 이 문구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인천 송도는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깔려있어서 비 포장된 도로를 달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남자들의 로망 아니겠는가. 아무튼 위 가격을 보면 알다시피 52장을 지불하고 이 녀석을 데려왔다.

 특징을 보자면, ALUXX 알루미늄 프레임, 시미노 아세라 / 알리비오 구동계, 자이언트 GX 디스크 휠 인데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알루미늄이라 가볍다. 실제로 하이브리드랑 비교해서 1kg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2kg이었던가 13kg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 그리고 디스크 휠은 최근 이전에 사용하던 자전거 휠을 직접 잡아서 브레이크 하는 방식이 아닌 디스크 휠 방식을 사용해서 디스크에 제동을 걸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와 더러워짐이 없이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궁금하다면 좀 더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구매하고 자전거 도로 라이딩~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 그런데 사실 하이브리드 타다가 타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앞으로 쭉 쭉 뻣어나가는 느낌이 없다! 😢 약간의 후회감도 있지만 안전하고 든든하게 오래 타면 오히려 MTB가 더 좋을 것 같다고 자기 위로를 하며 만족하면서 타고 있다.

 참고로 기어는 앞기어 2개, 뒷기어 9개로 18단이 되겠다. 기어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MTB는 힘으로 찍어 내리면서 타는 자전거가 아니라 페달링을 하면서 기어비를 사용해서 지구력으로 타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찍어 누르다가는 무릎이 다 나가거나 자전거가 다 망가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실제로 최고 속력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한다.

결론

 반 백 만원 주고 자전거를 구입했다. 자전거의 대가인 Giant(자이언트) 자전거를 구매해서 그런지 어깨의 뽕이 산다. 출퇴근 길에 이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까 한 결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어차피 자전거를 살 예정이라면 본인이 투자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고로 좋은 자전거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