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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이태원 지구촌 축제 : 수제 맥주와 온갖 먹거리가 가득 찬 그곳

by 친절한😎상추§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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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0월 12일에 열린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즐기고 왔습니다. 그 후기를 지금부터 작성합니다! 😋 이 날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바람은 시원한데 햇볕은 아주 쨍쨍해서 축제를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란?! 한국의 문화 플러스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융합하여 이태원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2002년 부터 개최되고 있는 축제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음식과 퍼레이드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 가수들의 콘서트 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태원로 거리를 누비는 관광객들

 토요일 1시쯤에 갔는데도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원래 점심을 둘 다 먹지 않아서 수제버거를 먹으려 했으나! 이태원역에서 내리자마자 위 사진과 같은 엄청난 부스의 행렬과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즐거운 호객소리들이 저희를 그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이런 축제를 사실 가보는 것이 처음이라 오버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사실 회사를 다닐 때는 점심때 뭘먹을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지만 이때는 정말 배가 많이 고픔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 것이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축제 정보에 나와있는 정보에는 위치가 녹사평역이라고 되어있어서 찾아갔지만 전혀 찾질 못하겠어서 그냥 이태원역으로 다시 왔는데 이태원역에서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많이 화가 난 상태였는데 축제의 장을 보니 그 기분마저 싹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에 보면 엄청난 크기의 케밥과 큐브스테이크 부스를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쓰며 정감 있게 홍보를 하는데 이점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왜 이틀밖에 하지 않는지 참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하고 있었으면 다시 가고 싶을 정도인데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가장 먼저 케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바로 소고기 케밥입니다. 가격은 7천 원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정말 부들부들합니다. 이태원이 원래 가격이 비싸지만 축제 음식도 꽤나 가격이 나갔습니다. 전부 5천 원 단위로 끊어서 웬만한 건 거의 작은 크기어도 5천 원입니다. 그리고 맥주도 한 잔에 5천 원입니다. 현금을 좀 많이 당겨 놓아야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얕잡아 보고 현금을 많이 안 뽑아둔 게 아쉽습니다.

 

브라질의 청량 음료 과리나

 브라질에서는 콜라보다 위에 보이는 과리나(guanana ANTARCTICA) 음료를 더 많이 마신다고합니다. 그래서 국민음료라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저 빨간색이 체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과리나 라는 과일로 만든 음료였던 것! (이 과일은 사람 눈깔처럼 생겼습니다. 그에 대한 스토리도 있다고 합니다.) 육체적 피로를 날리는 데는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판매하는 외국 인분에게 맥주냐고 했더니 어눌한 한국말로 맥주 아니고 음료다 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입하고 케밥과 먹었는데 정말 콜라 뺨치는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인도음식입니다. 요즘 빠니보틀이라는 여행 유튜버 덕에 알게 되었던 라씨도 팔고 탄두리 치킨과 삼각형 모양의 만두 같은 사모사도 팔고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는 사모사가 먹고 싶었나 봅니다. 😁 사고서 먹어보니 사실 제타 입은 아니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카레가 좀 향이 셌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 또 맛있더군요. 지금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습니다. 😥 많이 먹어둘걸 후회가 됩니다.

 

 그 다음 상큼해 보이는 트로피컬 펀치(Tropical punch) 칵테일을 먹기로 했습니다. 열대과일의 럼 베이스 칵테일인데 여자 친구는 술이 약한데 알고 보니 알코올을 빼고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논알코올로 먹기로 했죠. 게다가 핑크 오리 튜브가 공짜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자 친구가 이것 때문에 산거라고 🤣 역시 못 말립니다. 그래도 정말 귀엽긴 합니다. 맛도 상쾌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

음흉한 눈빛의 칵테일
죽기전에 꼭 마셔봐야할 밀맥주

 저는 맥주 광입니다. 언제 부터 맥주광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보니 그렇게 돼있더군요. 아무튼 제가 이끌린 곳은 바로 독일 IPA 밀맥주였습니다! 홈그로운 맥주! 처음 보지만 믿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생맥주를 앞에서 따라주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아주 시원해요. 거품까지 환상적인 그 맥주를 받자마자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 정말 너무 시원했고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었습니다. 한잔만 먹기는 아쉽더군요. 일반 맥주를 잘 먹지 않는 여자 친구도 이 맥주는 인정했습니다.

 

 맥주를 후룩 마시며 돌다 피자를 발견했습니다. 또 피맥조합 있지 않습니까. (저는 참고로 피 자광입니다.) 🍕 게다가 페페로니 피자가 있어서 눈이 또 홀려버렸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페페로니 치즈피자 정말 눈물 납니다. 😭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밀맥주와 페페로니 피자를 먹으면서 저는 진짜 행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음식들과 음료를 자신이 좋아하는 조합으로 맞춰서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먹을 수 있는 스탠딩 책상이나 앉는 곳이 구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항상 꽉차있습니다. 그래도 운 좋게 저희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서 내년에도 또 갈 예정입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정말 최고입니다. 여러분들도 즐기러 가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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